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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성인문해 교육 백일장 대상작 펌 “갈 수 없는 나라에 살고있는 내 아들” |
| 작성자 |
임승룡 |
작성일 |
2013-10-22 |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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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4,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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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
한글을 모르시는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인 ‘성인 문해교육’을 하면서 백일장을 개최하였습니다.
400여명이 참여하셨고 그 중 대상작품인 “갈 수 없는 나라에 살고있는 내 아들” 이라는 글입니다.
글씨의 표현을 가급적 그 상태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에 연필을 들으니
아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나는 우리아들이 사는 곳도 모르고
주소도 모른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경찰 공무원이 었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한마디 말도 없이 머나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갈 수 없는 머나먼 곳 애타는 심정과
그리워서 목이매여 우는 심정을 느끼고 함께
하며 늘 제 곁에 있다고 밑고 싶습니다
언제나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주며 든든하고
다정다감 하던 그런 아들이 엄마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다시 올수 없는 그 먼 길을
어떻게 떠났는지 아직도 믿어지지 않고
꿈만 같습니다 김장도 같이 하고 친구처럼
딸처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나의 아들 그런 아들을 떠나보내고 미친 듯
매달렸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아들 생각이
간절하고 보고 싶어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아들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사는지는몰라도
아들 따라가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아들은
떠났지만 아들이 쓰던방엔 경찰정복을
입고 환하게 웃어주는 사진 속에 아들은
그대로있고 아들아 하고 부르면 금 방이라도
달려와서 안길 것만 같아서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꿈이었으면 깨어나고
싶답니다 지금 사랑하는 아들은 어디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딱 한번만
볼 수 있다면 지금 죽어도 한도 없을
것 같습니다 바라만 봐도 사랑스 럼고
행복했고 하고 싶은 말과 같이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았는데 아들을 보내고 나서
즐거울 때 아들 생각에 서러워
눈물이 마를 날 없고 보고 싶어도
보도 못하고 살아 가고 있지만
먼훗날 아들을 만나면 보고 싶고
그리워서 열심히 살았다고
말 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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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 교육 백일장 대상작 펌 “갈 수 없...
